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 SHARE 의 2019-2021 활동 보고서를 전합니다.
** 아래에 첨부된 파일을 다운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께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 SHARE의 첫 활동보고서를 전해드리게 되어 기쁩니다. 이 보고서는 2019년 10월 단체 등록을 마친 이후부터 2021년까지의 셰어 활동을 담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 동안 셰어의 활동과 맞닿은 많은 응원과 후원, 연대의 힘이 있었기에 셰어는 처음 가보는 길도, 함께 확장해 나가는 길도 용기를 내어 걸어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보고서는 셰어의 활동 기록이자, 그 길을 함께 만들어주신 여러분의 기록이기도 합니다. 힘이 되어주신 여러분께 가장 먼저 고마움의 인사를 전합니다.
셰어의 활동은 2015년 장애여성공감에서 제안된 ‘장애여성 재생산권 새로운 패러다임 만들기’ 기획단 활동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 기획단 활동을 통해 오랫동안 가려져 왔던 우생학적 인구정책의 문제와 성•재생산 권리의 침해를 구체적으로 짚어볼 수 있게 되었지요. 이후 ‘성과 재생산 포럼’으로 활동을 이어가면서 <배틀그라운드 : 낙태죄를 둘러싼 성과 재생산의 정치>를 함께 쓰고, 낙태죄 폐지 운동의 방향과 담론을 새롭게 만들어 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019년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을 계기로 ‘성•재생산 건강과 권리’, ‘재생산정의’ 운동을 본격적으로 해나가는 셰어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단체의 활동 방향을 만들기 위해 셰어가 가장 처음 시작한 것은 여러 현장에서 활동해 온 각 영역의 활동가 분들과 함께 간담회를 진행하는 일이었습니다. 2019년 10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청소년, 성소수자, HIV/AIDS 감염인, 장애인, 이주민/난민, 빈곤, 노동, 여성 영역의 활동가 분들과 만났습니다. 이 간담회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이 오랫동안 현장에서 고민해 오신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나눠주시고 제안도 해주신 덕분에 셰어가 어떤 일들을 해나가야 할지 파악하고 활동 방향을 잘 잡아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후 셰어는 성•재생산 건강과 권리를 구체적으로 반영하여 법과 정책을 바꾸는 <입법 네비게이션>, <기본법 연속포럼> 활동, 보건의료 현장을 바꾸고 접근성을 높여나가기 위한 <셰어의 친구들> 활동, 새로운 관점의 포괄적 성교육을 통해 누구나 편견과 낙인 없이 평등하게 성적 즐거움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에브리바디 플레져랩>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성•재생산 건강과 권리 보장 기본법(안)’과 ‘상담자와 의료인을 위한 임신중지 가이드북 <곁에, 함께>’를 만들었고, 포괄적 성교육 워크북 <에브리바디 플레져북>과 <섹스 빙고>를 제작하기도 하였습니다.
한편, 국내•외 여러 연대활동과 공동 활동은 성•재생산 권리의 현장을 넓히고 재생산정의를 위한 활동을 확장해 가는 중요하고 새로운 길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이 길의 출발점이었던 장애여성공감, 성•재생산 건강과 권리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현장의 고민으로 연결해 주신 여러 단체의 활동가 분들, 법/정책/보건의료/포괄적 성교육의 현장에서 함께 논의하고 변화를 만들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와 연대의 인사를 드립니다. 다행히도 셰어는 지난 3년여의 시간 동안 아름다운재단과 서울시 성평등활동지원센터, 현재 셰어 사무실이 거하고 있는 은평구 사회적경제허브센터의 지원이 있었기에 단체로서 필요한 초기 기반을 안정적으로 다질 수 있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까지 셰어의 활동에 가장 든든한 힘이 되어주신 셰어의 후원회원 ‘조이’ 여러분, 여러분이 계시기에 셰어는 아직 보이지 않는 길, 조금 두려운 길도 과감하게 한 발 더 디디고 나아가볼 수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2021년까지의 활동만을 담고 있지만 2022년인 올해에도 셰어는 새로운 활동과 현장을 계속해서 만들고, 연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곧 셰어의 첫번째 연계 클리닉도 문을 열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셰어는 앞으로 하고 싶은 일도, 해야할 일도 많습니다.
보고서에 담긴 숫자와 시간, 활동의 기록들이 지나간 것으로 남지 않고 계속해서 살아 이어지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움직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2년 6월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 SHARE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 SHARE 의 2019-2021 활동 보고서를 전합니다.
** 아래에 첨부된 파일을 다운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께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 SHARE의 첫 활동보고서를 전해드리게 되어 기쁩니다. 이 보고서는 2019년 10월 단체 등록을 마친 이후부터 2021년까지의 셰어 활동을 담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 동안 셰어의 활동과 맞닿은 많은 응원과 후원, 연대의 힘이 있었기에 셰어는 처음 가보는 길도, 함께 확장해 나가는 길도 용기를 내어 걸어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보고서는 셰어의 활동 기록이자, 그 길을 함께 만들어주신 여러분의 기록이기도 합니다. 힘이 되어주신 여러분께 가장 먼저 고마움의 인사를 전합니다.
셰어의 활동은 2015년 장애여성공감에서 제안된 ‘장애여성 재생산권 새로운 패러다임 만들기’ 기획단 활동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 기획단 활동을 통해 오랫동안 가려져 왔던 우생학적 인구정책의 문제와 성•재생산 권리의 침해를 구체적으로 짚어볼 수 있게 되었지요. 이후 ‘성과 재생산 포럼’으로 활동을 이어가면서 <배틀그라운드 : 낙태죄를 둘러싼 성과 재생산의 정치>를 함께 쓰고, 낙태죄 폐지 운동의 방향과 담론을 새롭게 만들어 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019년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을 계기로 ‘성•재생산 건강과 권리’, ‘재생산정의’ 운동을 본격적으로 해나가는 셰어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단체의 활동 방향을 만들기 위해 셰어가 가장 처음 시작한 것은 여러 현장에서 활동해 온 각 영역의 활동가 분들과 함께 간담회를 진행하는 일이었습니다. 2019년 10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청소년, 성소수자, HIV/AIDS 감염인, 장애인, 이주민/난민, 빈곤, 노동, 여성 영역의 활동가 분들과 만났습니다. 이 간담회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이 오랫동안 현장에서 고민해 오신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나눠주시고 제안도 해주신 덕분에 셰어가 어떤 일들을 해나가야 할지 파악하고 활동 방향을 잘 잡아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후 셰어는 성•재생산 건강과 권리를 구체적으로 반영하여 법과 정책을 바꾸는 <입법 네비게이션>, <기본법 연속포럼> 활동, 보건의료 현장을 바꾸고 접근성을 높여나가기 위한 <셰어의 친구들> 활동, 새로운 관점의 포괄적 성교육을 통해 누구나 편견과 낙인 없이 평등하게 성적 즐거움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에브리바디 플레져랩>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성•재생산 건강과 권리 보장 기본법(안)’과 ‘상담자와 의료인을 위한 임신중지 가이드북 <곁에, 함께>’를 만들었고, 포괄적 성교육 워크북 <에브리바디 플레져북>과 <섹스 빙고>를 제작하기도 하였습니다.
한편, 국내•외 여러 연대활동과 공동 활동은 성•재생산 권리의 현장을 넓히고 재생산정의를 위한 활동을 확장해 가는 중요하고 새로운 길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이 길의 출발점이었던 장애여성공감, 성•재생산 건강과 권리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현장의 고민으로 연결해 주신 여러 단체의 활동가 분들, 법/정책/보건의료/포괄적 성교육의 현장에서 함께 논의하고 변화를 만들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와 연대의 인사를 드립니다. 다행히도 셰어는 지난 3년여의 시간 동안 아름다운재단과 서울시 성평등활동지원센터, 현재 셰어 사무실이 거하고 있는 은평구 사회적경제허브센터의 지원이 있었기에 단체로서 필요한 초기 기반을 안정적으로 다질 수 있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까지 셰어의 활동에 가장 든든한 힘이 되어주신 셰어의 후원회원 ‘조이’ 여러분, 여러분이 계시기에 셰어는 아직 보이지 않는 길, 조금 두려운 길도 과감하게 한 발 더 디디고 나아가볼 수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2021년까지의 활동만을 담고 있지만 2022년인 올해에도 셰어는 새로운 활동과 현장을 계속해서 만들고, 연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곧 셰어의 첫번째 연계 클리닉도 문을 열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셰어는 앞으로 하고 싶은 일도, 해야할 일도 많습니다.
보고서에 담긴 숫자와 시간, 활동의 기록들이 지나간 것으로 남지 않고 계속해서 살아 이어지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움직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2년 6월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