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임신중지는 홀로 감당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법적 처벌도, 신체적·정신적 후유증과 임신을 둘러싼 다양한 상황들에 대해서도 오로지 개인이 감당해야 하는 일로만 여겨졌습니다.
여러 상담과 지원 현장에서도 임신중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지원을 위한 상담을 할 수가 없었고, 의료인들은 공식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없이 현장에서 필요한대로 익혀서 시술을 해야 했습니다. 환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최신의 의료 정보와 가이드라인도 적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임신중지에 대한 어떠한 공식적 기반도 존재하지 않았던 상태에서 이제 우리는 출발선에 섰습니다. 우리는 임신중지가 지금까지의 ‘위기 임신’이라는 프레임을 벗어나 ‘권리’의 영역에서 다뤄지기를 바랍니다. 임신중지에 대한 지원은 모든 사람들이 삶 전반의 연속된 과정 속에서 성적권리와 재생산권리를 보장받고 이를 통해 건강과 안전, 여러 사회적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연계되어야 할 것입니다. 임신의 유지나 출산만이 아니라 임신중지 또한 책임있는 결정으로 존중받고, 안전하고 존엄하게 이를 보장받으며, 삶과 관계에 대한 역량을 증진시켜 나갈 수 있는 과정이 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가이드북의 제목 “곁에, 함께”는 임신중지가 필요한 모든 사람들의 곁에 함께하자는 제안과 함께, 이 가이드북 또한 그 소중한 변화를 실현해 나가는 상담자와 의료인 여러분의 곁에 함께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현장의 상담, 지원 단체 및 기관에 계신 분들과 보건의료 현장에 계신 분들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가이드를 참고하실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또한 상담자, 보건의료인 뿐 아니라 각 단체에 있는 활동가 분들, 교사/강사 분들도 곁에 두고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도다. 스스로를 위해, 주변의 누군가를 위해 임신중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지원 방향을 알고 싶은 분들은 누구나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이 가이드북의 제작에는 산부인과 전문의 최예훈, 오정원, 윤정원과 셰어의 기획운영위원 박종주와 나영으로 구성된 '셰어의 친구들' 팀이 참여하였습니다.
우리는 임신중지가 지금까지의 ‘위기 임신’이라는 프레임을 벗어나 ‘권리’의 영역에서 다뤄지기를 바랍니다. 임신중지에 대한 지원은 모든 사람들이 삶 전반의 연속된 과정 속에서 성적권리와 재생산권리를 보장받고 이를 통해 건강과 안전, 여러 사회적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연계되어야 할 것입니다.
임신의 유지나 출산만이 아니라 임신중지 또한 책임있는 결정으로 존중받고, 안전하고 존엄하게 이를 보장받으며, 삶과 관계에 대한 역량을 증진시켜 나갈 수 있는 과정이 되어야 합니다.
이 가이드북이 곳곳에서 여러분의 ‘곁에’, 든든하게 ‘함께’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참고용 자료 활용과 인쇄본 책자 신청 안내]
# 가이드북 내용 중 -상담자가 알아야 할 의료 정보 -환자용 안내문-약물적 임신중지 -환자용 안내문-수술적 임신중지 는 별도로 다운받아 두셨다가 출력하여 보시거나 내담자에게 나누어 주실 수 있습니다.
**셰어의 후원회원 ‘조이’ 분들과 모두를위한낙태죄폐지공동행동 참여 단체, 셰어의 연속간담회에 참여하신 단체들께는 무료로 발송해 드립니다. **별도로 신청하신 분들께는 제작비와 발송비를 포함하여 한 권당 1만원의 후원금을 받고 발송해 드립니다. **단체와 기관에는 기본 한 권씩을 보내드리며 한 권 이상을 신청하실 경우 한 권당 1만원의 후원금을 받고 발송해 드립니다.
지금까지 임신중지는 홀로 감당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법적 처벌도, 신체적·정신적 후유증과 임신을 둘러싼 다양한 상황들에 대해서도 오로지 개인이 감당해야 하는 일로만 여겨졌습니다.
여러 상담과 지원 현장에서도 임신중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지원을 위한 상담을 할 수가 없었고, 의료인들은 공식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없이 현장에서 필요한대로 익혀서 시술을 해야 했습니다. 환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최신의 의료 정보와 가이드라인도 적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임신중지에 대한 어떠한 공식적 기반도 존재하지 않았던 상태에서 이제 우리는 출발선에 섰습니다. 우리는 임신중지가 지금까지의 ‘위기 임신’이라는 프레임을 벗어나 ‘권리’의 영역에서 다뤄지기를 바랍니다. 임신중지에 대한 지원은 모든 사람들이 삶 전반의 연속된 과정 속에서 성적권리와 재생산권리를 보장받고 이를 통해 건강과 안전, 여러 사회적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연계되어야 할 것입니다. 임신의 유지나 출산만이 아니라 임신중지 또한 책임있는 결정으로 존중받고, 안전하고 존엄하게 이를 보장받으며, 삶과 관계에 대한 역량을 증진시켜 나갈 수 있는 과정이 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가이드북의 제목 “곁에, 함께”는 임신중지가 필요한 모든 사람들의 곁에 함께하자는 제안과 함께, 이 가이드북 또한 그 소중한 변화를 실현해 나가는 상담자와 의료인 여러분의 곁에 함께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현장의 상담, 지원 단체 및 기관에 계신 분들과 보건의료 현장에 계신 분들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가이드를 참고하실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또한 상담자, 보건의료인 뿐 아니라 각 단체에 있는 활동가 분들, 교사/강사 분들도 곁에 두고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도다. 스스로를 위해, 주변의 누군가를 위해 임신중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지원 방향을 알고 싶은 분들은 누구나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이 가이드북의 제작에는 산부인과 전문의 최예훈, 오정원, 윤정원과 셰어의 기획운영위원 박종주와 나영으로 구성된 '셰어의 친구들' 팀이 참여하였습니다.
우리는 임신중지가 지금까지의 ‘위기 임신’이라는 프레임을 벗어나 ‘권리’의 영역에서 다뤄지기를 바랍니다. 임신중지에 대한 지원은 모든 사람들이 삶 전반의 연속된 과정 속에서 성적권리와 재생산권리를 보장받고 이를 통해 건강과 안전, 여러 사회적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연계되어야 할 것입니다.
임신의 유지나 출산만이 아니라 임신중지 또한 책임있는 결정으로 존중받고, 안전하고 존엄하게 이를 보장받으며, 삶과 관계에 대한 역량을 증진시켜 나갈 수 있는 과정이 되어야 합니다.
이 가이드북이 곳곳에서 여러분의 ‘곁에’, 든든하게 ‘함께’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